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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매

  • 포스터

[연극] 1914 이상협의 눈물
공연일자2014.10.29 ~ 11.06
공연시간매일 16:00/19:30(10월 29일 19:30, 11월 6일 16:00)
공연장소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단체명한국연극연출가협회
연출자최용훈/극단 작은 신화 대표
출연김남진 / 장영철 / 김미란 / 박진희 / 이승현 / 이은정 / 이승현 / 이현주 / 지성훈 조영은 / 고재하 / 박소아 / 김성준 / 김나래 / 홍승만 / 서광일 / 손성현 / 박재만
입장료전석 10,000원/청소년 7,000원/연극인 할인 5,000원
관람등급만 15세 이상
관람시간85분
문의전화02-416-9577
* 공연 시작 후에는 입장이 불가할수 있습니다.

 

우리 연극의 뿌리 찾기

 

본 사업은 100년전 공연되었던 연극을 2개의 버전 - 100년전 공연되었던 원전 그대로와 100년전 희곡을 오늘의 현실에 맞게 재해석하고 각색하여 무대에 올림으로써 당시의 우리 연극이 추구했던 방향과 특색, 그리고 그들의 연극정신을 되새기고 또 100년 전 연극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떻게 해석되어지고 무대 위에 구현되어지는가를 시도해 보는 가치 있는 작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느 분야든 그 분야가 생성되기 시작한 최초의 뿌리를 되짚어 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더구나 오늘날 연극에 몸담고 있는 예술가로써 연극이 최초에 어떻게 우리에게 보급되었는가를 추적해 보고, 또 당시의 연극인들이 어떠한 정신과 철학으로 연극작업을 해왔는가를 더듬어보는 일은 오늘을 사는 연극 예술인들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감은 물론, 다시 한 번 연극이 갖는 사회적 존재이유에 대해 철학적 성찰을 할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단순히 100년 전 공연을 현재에 그대로 재현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오늘날의 우리 사회의 현실에 맞게 각색하여 공연하는 것은, 과연 100년 전의 연극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 갈 수 있고 또한 어떤 식으로 해석되어질 수 있는지를 실연하여 연극이 갖는, 시대를 아우르고 각 시대의 패러다임을 관통하는 예술로써의 존재의미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두 명의 연출가, 두 개의 작품

 

이번 공연은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연출가 임형택, 최용훈 두 명의 각기 개성에 따라 다른 색깔의 공연이 올라갈 예정이다.
연출가 최용훈은 100년전 원본 그대로를 무대에 올려 우리 연극의 원형을 찾는 작업의 연장선으로 이번 공연을 올리게 되고, 연출가 임형택은 원본의 눈물을 오늘날의 우리 시대에 맞게 새롭게 각색, 2014년 관객들을 눈물 짓게 할 것이다.
더군다나 두 명의 연출가는 세대뿐만 아니라 추구하는 연극적 개성도 많이 다르기 때문에 이번 공연은 비록 한 작품을 뼈대로 하지만 관객들은 두 개의 공연을 관람하는 듯 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즐거움을 가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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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줄거리

 

1914 눈물

 

경성 실업계의 거물 서협판의 딸 서씨는 청년 수재 조필환과 혼인을 하여 봉남이라는 아들을 얻는다. 장인의 지원과 본인의 재능으로 단기간에 동양은행 지배인이 된 조필환은 평양집이라는 기생에 홀려 서씨를 내치고 평양집을 부인으로 맞아들인다. 어린 나이에 계모 밑에서 자라게 된 봉남이는 갖은 구박을 받으며 눈물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고 이 소식을 들은 친모 서씨는 봉남이를 데려오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나 일이 꼬여 봉남이는 남씨라는 과부의 손에서 키워지게 된다. 봉남이가 사라지자 서씨는 모든 희망을 잃고 자결을 하려하다 한승지에게 발견되어 목숨을 건지고 한승지의 집에서 손님으로 기거하게 된다. 한편 서씨를 밀어내고 조필환의 부인이 된 평양집은 실은 조필환의 재산을 노리고 거짓 사랑을 맹세한 터라, 정부인 장철수와 함께 조필환을 집안에 감금하고 재산을 빼앗기 위해 조필환을 협박하나 완강한 거부에 전전긍긍한다. 재산을 뺏지 못하고 세월만 보내던 정부 장철수는 전주집이라는 기생과 눈이 맞아 평양집을 멀리하고 사기로 조필환의 재산을 자기 앞으로 돌려 놓는다. 장철수에게 버림받고 폭행까지 당한 평양집은 마야대좌라는 구세군의 지도자에게 구조되고 그에게 감화되어 속죄의 결심을 하게된다. 그런데 봉남이를 키우던 남씨가 사실은 서씨가 몸을 의지하고 있던 한승지의 친족이어서 모자간의 극적인 해후가 이루어지고 조필환도 갇혀있던 집에서 극적인 탈출을 하게되어 가족 상봉과 화해가 이루어진다, 조필환도 놓치고 전주집에게도 버림을 받게되어 사면초가에 몰린 장철수는 평양집에게 설득 당하여 부당하게 빼앗은 재산을 도로 내놓는다. 이에 평양집은 되찾은 재산을 서씨와 조필환에게 돌려주며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모든 일이 행복한 결말로 마무리된다.

 

연출 소개

 

 

연출 / 최용훈
극단 작은 신화 대표

 

수 상 경 력

     ’10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올해의 예술인상" 수상
     ’10 서울신문 “연극 Best Awards" 1위 (에이미)
     ’10 월간 한국연극 “Best 7” 작품상 수상 (에이미)
     ’10 조선일보 선정 “최고의 연출”/“최고의 작품” (에이미) 외 다수.

 

<연 극> 스카이라잇 / 민중의 적 / 꿈 / 콜라 소녀 / 음악극 백야 / 인형의 집
 / 그냥, 햄릿 / 동 주앙 / 냄비 / 너의 왼 손 / 세자매 산장 / 왕은 왕이다
 / 가정식 백반 맛있게 먹는 법 / 에이미 / 오늘, 손님 오신다 등 80여편
<무 용> 벽화 속의 여인 / 가을, 계면조 무게 / 문 / 이 땅의 바람소리, 아리랑
 / 가을 저녁의 시    外 다수


작품의도

 

1914 눈물

 

100년 전의 작품 <눈물>을 접했다. 신파 멜로에 권선징악이 가미된 전형적인 작품이다. 당시에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아마 당시에 요즘의 막장아침드라마 정도의 반응이 아니었을까 싶다. 사실 포장만 조금 바꾸면 요즘의 TV드라마와 별 차이가 없는 구성이다. 이 작품이 시대를 관통하는 이야기인지 아니면 21세기인 지금에도 구태의연한 드라마들이 활개를 치는 것인지는 관객 분들이 판단해보실 부분이다.
당시 대단한 인기 속에 연재되었던 원작 소설에 힘입어 두 극단이 동시에 공연을 올렸다는 기록은 있는데 각색된 희곡은 전해지고 있는 것이 없다. 할 수 없이 소설을 보고 이번에 새로 각색을 하게 되었다. 이 공연 소식을 듣고 혹시라도 <눈물>의 100년 전 희곡을 보관하고 계신 분이 나타나기를 기대해 본다.
역사란 것, 기록이란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또 거기서 얻는 교훈이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매일매일 새록새록 체감하는 요즘이다.
우리 <1914 눈물>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2014 눈물> 팀도 멋진 공연 보여주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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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줄거리

 

 2014 눈물

 

서연우는 아들 봉남이를 두고 남편 조필환에게 불륜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쫓겨난 여자다. 불륜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항변도 하지 못한 채 쫓겨난 서연우는 억울함과 우울함에 정신과 상담을 받는다.
조필환은 서연우를 내쫓은 뒤 내연녀 피양희를 집으로 들인다. 피양희는 봉남이를 학대하고 학대당한 봉남이는 엄마를 찾기 위해 집을 나선다. 봉남이가 없어졌다는 것을 알게 된 조필환은 피양희에게 봉남이 실종 책임을 묻지만 피양희는 자신의 남동생 장철수 빚을 갚아달라고 조른다. 장철수가 두 명의 빚쟁이를 데리고 집으로 와서 조필환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조필환은 도와주지 않는다. 장철수는 더 이상 돈을 주지 않는 조필환을 집안에 가두고 피양희와 연인관계임을 밝힌다.
삼 개월 된 아기를 낙태한 고등학생 남은혜는 공원에서 울고 있는 봉남이를 발견하고 엄마를 찾아주겠다고 약속한다. 장철수에 의해 강제적으로 봉남이 방에 갇힌 조필환은 후회의 눈물을 흘리고 모든 것이 자신이 지은 죄의 댓가임을 알고 모든 고통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장철수를 위해 조필환을 유혹하여 재산을 노렸던 피양희는 장철수가 자신을 버리고 소피라는 새로운 여자에게 집착하자 분노하고 매달리지만 되려 장철수에게 죽임을 당한다.
십 이 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성장한 봉남이는 남은혜의 도움으로 정신병원에 갇혀있다 퇴원한 서연우를 만난다. 장철수는 조필환을 가뒀던 김대식과 원덕장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갇혀 있던 조필환은 풀려나서 서연우와 재회한다.

 

연출 소개

 

 

 

연출 / 임형택
 
-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 동국대학교 예술대학원 연극영화학과 졸업 (연극연출 전공)
- 뉴욕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 (M.A. 연극학 전공)
- Columbia University of New York (M.F.A. 연극연출 전공)
- 현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교수

 

<연 극> 꽃상여 / 두 메데아 / 논쟁 / 길 떠나는 가족 / 꼬메디 노스딸지아 벚꽃동산 /
            세자매:잃어버린 시간 / TV동화 행복한 세상 등 다수 연출

 

 

 

 

연출의 글

 

임형택(극단 서울공장 예술감독/서울예술대학 교수)
이상옥(협력 연출)

 

올해는 정치인들의 눈물이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 눈물에 진정성을 인정하며 정치인의 말에 설득되는가하면 눈을 깜박이지 않아 흘린 눈물이라고 치부하기도 했습니다.
눈물은 무엇일까? 눈물은 어떤 과정을 통해 발생되고 어떻게 흘리게 되는 것일까? 어떤 눈물을 믿고 어떤 눈물은 믿지 않는 것일까? 눈물의 메카니즘은 신기하기만 합니다. 어떤 눈물은 감정이 가슴 가득 차올라야 비로소 눈 밖으로 한 두 방울 흘러내리기도 하고 어떤 눈물은 눈물샘만 자극하면 바로 눈물을 쏟아낼 수 도 있기도 합니다.
연습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하면 눈물을 흘릴 수 있는가 연구했습니다. 가장 슬펐던 일이나 가장 기뻤던 일을 생각하며 울었고 옆 사람의 울음소리에 자극받아 울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울려고 하면 할수록 눈물 흘리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입을 가능한 크게 벌리고 얼굴을 찡그러뜨리거나, 울대를 울린다던가, 상체를 숙이면 좀 더 쉽게 눈물을 흘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아낼 수 있었지만 매번 울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며칠 동안 계속 울기를 시도했던 우리는 두 손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눈물은 지속적으로 흘릴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소설 <눈물>은 상편과 하편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처음 읽었을 때 마치 두 권의 책을 따로 읽는 느낌이었습니다. 전편에 등장했던 인물들의 눈물은 사라지고 새로운 인물들의 눈물이 등장했습니다. 그 눈물은 다른 빛깔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무기력함에 흘리는 눈물이 있는가하면 학대받아 흘리는 눈물도 있고 버림받아 흘리는 눈물도 있고 그리워 흘리는 눈물이 있는가 하면 사랑을 나누는 기쁨에 흘리는 눈물이 있고 배신에 흘리는 눈물도 있었습니다. 모두 흘려 마땅한 눈물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빼앗기 위해 흘리는 거짓 눈물도 있고 모든 사람을 불행으로 몰아넣은 뒤 흘리는 회한의 눈물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소설 <눈물>에서 눈물을 불러오는 본질적인 요소를 몇 가지 추출했습니다. 그것은 그리움, 분노, 사랑, 배신, 용서, 구원, 만남 등이었습니다. 이것들을 가지고 두 가지 관점에서 이번 작업에 접근했습니다. 눈물이라는 것 자체가 가진 질감, 빛깔, 의미 등 눈물 자체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눈물>이 그 시대 독자의 눈물을 끌어냈던 것처럼 지금 이 시대 관객의 눈물을 흘리게 할 수 있는가라는 점입니다.
이상협의 <눈물>은 1920년대 쓰인 신소설입니다. 눈물은 디지털 세상에도 존재합니다. 우린 <눈물>을 요즈음의 이야기로 바꾸어보았습니다. 본질은 그대로이겠지요. 극단 서울공장의 젊은 배우들이 눈물 앙상블을 이루고 서울공장의 눈물 작곡가 윤경로 음악감독이 이번에도 한 '눈물'합니다. 2014 <눈물>은 궁상만 떨지는 않습니다. 그 안에는 눈물어린 감성의 음악이 있고 배우들의 희희락락이 존재합니다. <눈물>. 따스잔잔하고 우스꽝망한. 같이 나누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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